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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보존센터 충치는 정말 유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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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11회 작성일 26-10-22 09:19

목차

  1. "저는 원래 이가 안 좋아서"
  2. 유전적인 요인, 실제로 있습니다
  3. 후천적인 환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4. 결국 습관의 문제
  5. 이 내용, 학술적으로는 어떻게 뒷받침되나
  6. 솔직하게 말씀드릴 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치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환경이 함께 작용해서 생깁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은 충치가 생길 '확률'을 높일 뿐, 관리 습관에 따라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제가 원래 이가 안 좋아서…"


환자분들을 치료하다 보면 정말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치아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도 충치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꼬박꼬박 양치를 하는데도 충치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충치는 유전이다"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 과연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요?


유전적인 요인, 실제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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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유전적 요인은 충분히 근거가 있습니다.


치아 법랑질(에나멜)의 형성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가 충치 발생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법랑질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AMELX, ENAM 등)에 변이가 생기면, 법랑질의 질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거나 손상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히 유전자 요인뿐 아니라 치아 전체의 생김새도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의 치열과 형태를 그대로 물려받아 치아가 비뚤거나 모양이 독특한 경우, 음식물이 쉽게 끼고 제거하기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분비량이 적은 경우에도 충치나 치주 질환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후천적인 환경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충치가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구강 관리를 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충치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에 흡연, 당분이 높은 식사 습관, 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거나 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하는 것 등이 충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양육 과정에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충치를 유발하는 균이 아이에게 옮겨질 수 있다는 점도 후천적 요인 중 하나입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것 역시 수면 중 침 분비량을 줄여 입속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충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충치가 마냥 유전적으로만 결정된다면, 애초에 치아 관리를 할 이유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습관의 문제


실제로 의료 현장에 있다 보면 선천적인 요소보다 후천적인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충치가 심한 어린이 환자를 살펴보면, 양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충치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래 집안 대대로 이가 약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을 함께 검사해보면, 부모님도 양치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충치 하나 없이 깨끗한 치아를 가진 어린이의 부모님은, 대체로 완벽한 치아 관리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앞서 말한 유전적 요소들은 충치가 생길 '확률'을 높일 뿐, 충치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충치가 유전된 것이 아니라,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는 '습관'이 대물림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이 내용, 학술적으로는 어떻게 뒷받침되나


Q. 특정 유전자가 실제로 충치 위험과 관련 있다는 근거가 있나요?


Sharifi 등이 2020년 BMC Oral Health에 발표한 메타분석에서는, 법랑질 형성 및 침 성분과 관련된 유전자(LTF, ENAM, AMELX)의 변이와 충치 발생 위험의 

관계를 다룬 연구 16건을 종합했습니다1.


그 결과 ENAM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이 충치 위험 증가와 유의미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LTF와 AMELX의 일부 변이형에서는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유전자별로 영향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Q. 부모로부터 충치균이 옮을 수 있다는 근거가 있나요?


Damle 등이 2016년 Indi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어머니와 자녀 30쌍을 대상으로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유전자형을 비교

했습니다2.


그 결과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 일치하는 균주 유전자형이 77.27%에 달해, 충치균이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옮겨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수저를 함께 쓰는 습관 등이 균의 전달과 유의미하게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 점


충치의 유전적 요인과 관련된 연구는 아직 모든 유전자에서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개인마다 작용하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비중이 달라, 특정인의 충치 원인을 유전 또는 습관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드는 생각


충치가 생기는 데에는 유전적인 요소도 있지만,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충치에 취약한 치아를 물려받았더라도, 꼼꼼히 관리한다면 충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습관과 위생 관리에 힘쓰시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받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모님이 충치가 많으면 저도 충치가 잘 생기나요?


유전적으로 다소 취약할 가능성은 있지만, 꼼꼼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아이에게 충치균이 옮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저를 따로 사용하고, 입으로 음식을 저작해 아이에게 먹이는 행동을 피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유전자 검사로 제 충치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나요?


일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검사는 아니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관리가 더 현실적입니다.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참고문헌


1. Sharifi R, Jahedi S, Mozaffari HR, Imani MM, Sadeghi M, Golshah A, Moradpoor H, Safaei M. Association of LTF, ENAM, and AMELX 

polymorphisms with dental caries susceptibility: a meta-analysis. BMC Oral Health. 2020;20(1):132.


2. Damle SG, Yadav R, Garg S, Dhindsa A, Beniwal V, Loomba A, Chatterjee S. Transmission of mutans streptococci in mother-child pairs. Indian J Med Res. 2016;144(2):26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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