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보존센터 치과공포증, 왜 생기는 걸까요 (송천동치과)
페이지 정보

"치과 가기가 너무 무서워요."
내과나 이비인후과 같은 다른 진료과보다 유독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왜앵거리는 기계 소리는 성인이 된 지금도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오죽하면 외국에서는 Dental Phobia라는 단어까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포 때문에 치과 치료를 미루면 충치나 치주 질환이 갈수록 심해져 치료비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를 잘 알면서도 치과공포증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치과공포증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원인과 정도는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담은 담당 의료진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치과공포증은 왜 생길까
가장 큰 이유로는 어린 시절 충치 치료로 겪었던 나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충치를 갈아내기 위한 드릴 소리와 입안에 고인 물을 빨아들이는 석션 소리가 누군가에게는 소름 돋고 괴로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치과에서 자주 쓰이던 ZOE라는 약재는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강해 치과 냄새의 주범으로 꼽혔는데, 요즘은 거의 쓰지 않아 치과 냄새가 많이 줄었지
만 여전히 그 냄새를 기억하며 치과 치료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번째 원인은 치료 중 동반되는 통증입니다.
예전에는 마취를 하더라도 어느 부위에는 통증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고통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어 작은 고통도 크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요즘은 마취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치료 중 통증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마취 주사를 놓는 순간입니다.
치과 치료는 마취 주사를 맞을 때가 가장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과 마취액이 주입되는 순간 신경 조직이 압박받아 통증을 느낄 수 있습
니다.
이런 경험을 어린 시절에 겪으면 공포가 크게 각인되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치과공포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없더라도 통증에 민감한 성인
이라면 공포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취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
마취 주사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사를 놓기 전 스프레이식으로 분사하는 마취제를 잇몸에 먼저 도포해 바늘이 들어가는 순간의 감각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후 주사액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는 방법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개인의 통증 민감도나 상황에 따라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어, 모든 통증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무통 마취 기계를 사용하는 치과도 늘어나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아픈 순간은 마취 바늘이 잇몸을 찌르는 순간이기 때문에 기계 사용만으로 해결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내용, 학술적으로는 어떻게 뒷받침되나
Q. 치과공포증이 어린 시절 경험 때문에 생긴다는 학술적 근거가 있나요?
2025년 European Journal of Dentistry에 발표된 Piechal 등의 문헌고찰에 따르면, 치과 불안을 유발하는 가장 유의미한 요인은 과거 치과 치료와 관련된 트
라우마였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어린 시절 발치 등 침습적 치료를 겪으며 이러한 트라우마를 형성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치과 경험이 성인기 치과공포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Q. 마취액 온도를 체온에 맞추는 것이 실제로 통증을 줄여주나요?
2020년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발표된 Tirupathi와 Rajasekhar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마취액을 체온(37도) 수준으로 데
운 뒤 사용했을 때 구강 내 마취 주입 시 불편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마취액 온도 조절이 치과 치료 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근거를 갖고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진료를 마치고 드는 생각
치과공포증이 심한 환자분들은 치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려 진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 큰 어른이 치과를 무서워한다고 타박하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 상태를 정확하고 세심하게 살펴주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치과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과공포증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소통, 통증을 줄이는 마취 방법, 필요시 진정 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해나갈 수 있습니다.
Q. 성인도 치과공포증이 생길 수 있나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없더라도 통증에 민감하거나 성인이 되어 겪은 나쁜 치료 경험으로도 치과공포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Q. 마취 주사가 가장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늘이 잇몸에 들어가는 순간과 마취액이 주입되는 순간 신경 조직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며, 이 순간을 줄이기 위해 표면 마취나 마취액 온도 조절 같은 방법이 활
용됩니다.
Q. 치과공포증 때문에 치료를 계속 미루면 어떻게 되나요?
충치나 치주 질환이 방치되어 더 심해지고, 결과적으로 더 큰 치료와 비용이 필요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
다.
마무리
오늘은 치과공포증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공포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본인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는 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참고문헌
Piechal A, Siekierska E, Blecharz-Klin K. Etiology of Dental Anxiety and Dental Phobia: Review. European Journal of Dentistry. 2025.
Tirupathi SP, Rajasekhar S. Effect of warming local anesthesia solutions before intraoral administration in dentistry: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Dental Anesthesia and Pain Medicine. 2020;20(4):187-194.
- 이전글파노라마 엑스레이, 꼭 촬영해야 하는 이유 (미아사거리치과) 26.09.03
- 다음글치아가 시린 진짜 이유,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창동역치과) 26.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