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보존센터 수유역치과 검진에서 발견한 치아 사이 충치, 인레이로 마무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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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찜찜하긴 했는데, 별거 아닐 줄 알았어요."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특별한 증상 없이 검진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처음 내원하신 분의 이야기입니다.
(본 임상 사례는 환자분의 동의를 얻어 작성하였습니다. 치료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였으며, 모든 치과 진료는 개개인의 상태와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
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증상 없이 찾아온 검진, 뜻밖의 결과
내원 당일 환자분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어서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번 점검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방문하셨는데, X-ray를 촬영해보니 오른쪽 위 작은어금니와 어금니 사이에 충치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상태였습니
다.
왜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을까
치아 사이 충치는 거울로 아무리 들여다봐도, 육안 검진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실제로 환자분께 여쭤보니 그쪽이 왠지 찜찜하다는 느낌은 있으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심한 통증도 없다 보니 그냥 넘기신 경우였는데, 이런 사례는 진료실에서 생각보다 자주 마주칩니다.
CT 촬영을 통해서는 충치의 정확한 위치와 진행 범위를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신경치료 직전까지 갔던 진행 정도
문제는 충치의 진행 정도였습니다.
어금니 쪽은 충치가 신경에 가까운 부위까지 진행되어 있어, 조금만 더 늦었다면 신경치료까지 필요했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신경치료 없이 충치 제거 후 인레이 치료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는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먼저 치아 사이 충치를 깨끗하게 제거했습니다.
신경에 가까운 부위는 레진 베이스로 한 겹 보호한 뒤, 본을 떠서 인레이를 제작해 최종 장착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 확인해보니 두 치아 모두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사례, 학술적으로는 어떻게 뒷받침되나
Q. 치아 사이 충치가 육안 검진만으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나요?
Janjic Rankovic 등이 2021년 Clinical Oral Investigations에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치아 사이 충치 진단에 사용되는 육안 검사, 방사선 촬영, 레이저 형광, 광섬유 투과조명 등 여러 방법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방사선 촬영과 레이저 형광 방식이 치아 사이 표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진단 성능을 보였으며, 육안 검사만으로는 초기 병변이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재확인되었습니다.
Q. CT가 일반 방사선 사진만큼 충치 진단에 정확한가요?
Felemban 등이 2020년 Journal of Contemporary Dental Practice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콘빔CT와 구외 방사선, 구내 방사선(bitewing)의 치아 사이 충치 진단 정확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콘빔CT와 구외 방사선이 기존 구내 방사선과 비교해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 면에서 유의미한 차이 없이 유사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 CT 영상도 충치 진단에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진료를 마치고 드는 생각
이번 사례처럼 통증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과 방사선 촬영이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별거 아니겠지"라고 넘겼던 찜찜함이 실제로는 신호였던 경우를 진료실에서 종종 마주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검진을 미루기보다, 정기적으로 확인받는 습관이 신경치료처럼 더 큰 치료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치아 사이 충치는 왜 특히 발견하기 어렵나요?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위라 거울이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X-ray 촬영이 이 부위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 인레이 치료와 신경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라면 충치 제거 후 인레이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신경까지 감염이 진행된 경우라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 등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Q. 정기검진은 얼마나 자주 받는 것이 좋은가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을 권장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이 주기를 지키시는 것이 초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Q. 찜찜한 느낌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통증이 없더라도 특정 부위가 계속 신경 쓰인다면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사례처럼 그 느낌이 실제 문제의 신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본 포스팅은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참고문헌
Janjic Rankovic M, Kapor S, Khazaei Y, Crispin A, Schüler I, Krause F, Ekstrand K, Michou S, Eggmann F, Lussi A, Huysmans MC, Neuhaus K,
Kühnisch J.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diagnostic studies of proximal surface caries. Clin Oral Investig. 2021;25(11):6069-6079.
Felemban OM, Loo CY, Ramesh A. Accuracy of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and extraoral bitewings compared to intraoral bitewings in detection of interproximal caries. J Contemp Dent Pract. 2020;21(12):1361-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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